ⓒ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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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주들불축제' 추진 계획안이 잠정 수립된 가운데, 코로나19 시국에 대응해 온라인-오프라인 등 2개안이 함께 논의된다.

제주시가 최근 공개한 '2022년 제주들불축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도 제주들불축제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다음주인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갑작스런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전면 취소됐지만, 대인 간 접촉을 최소화 한 올해 축제를 준용해 세부적인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국이 올해보다 나아진다는 가정하에 오프라인 행사 위주로 준비하지만, 악화될 상황까지 고려해 온라인 개최 방안까지 2개안을 올려뒀다.

오프라인 행사로 추진할 경우 코로나19 이전에 진행됐던 다양한 프로그램이 다시 부활한다.

첫날 들불불씨채화, 퍼레이드, 불씨모심 행사 등이 다시금 살아나고, 둘째날 새별오름 특설광장 일대에서 진행되는 체험프로그램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셋째날 예정된 오름불놓기 등 메인행사도 도민과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반면, 온라인 행사로 대체시에는 문화예술공연과 메시지 전달, 오름불놓기 메인행사 등으로 프로그램을 대폭 한정한다는 방침이다. 축제 주간에 이뤄지는 콘텐츠도 언택트 위주로 구성하고, 체험 프로그램은 오름트래킹, VR체험 등으로 최소화하게 된다.

제주시는 온라인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축제 세부추진계획은 올해 말에 확정하고, 이듬해에는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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