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서 다시 붓 잡은 이경은, 첫 개인전 ‘제주의 빛’
돌고 돌아서 다시 붓 잡은 이경은, 첫 개인전 ‘제주의 빛’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부터 9일까지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서 진행...유화 20여점 전시

이경은 작가는 오는 9월 4일부터 9일까지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개인전 ‘제주의 빛’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유화 작품 20여점을 전시한다. 

이경은 작가는 제주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제주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기당미술관 학예연구사, 제주도립미술관 학예실장, 제주현대미술관장 등 20여 년간 미술관에 몸담아오다 2년 전 퇴직하고 다시 붓을 잡았다.

1995년부터 한국미술협회 회원전, 삼무동인전, 조수비엔날레, 서귀포예술의전당 개관기념전 등에 출품한 적은 있지만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나무와 누워있는 개가 만들어내는 일상, 제주의 현실을 빗댄 비닐하우스와 무성하게 자란 풀, 보름달 아래 거친 파도와 바위 등 일상에서 만난 제주 풍경이 작품 속에 담겨있다. 2019년 홍콩 시위을 보며 받은 깊은 인상도 화폭에 옮겼다. 

이경은 전시 '제주의 빛' 출품작. 사진=이경은. ⓒ제주의소리
이경은 전시 '제주의 빛' 출품작. 사진=이경은. ⓒ제주의소리
이경은 전시 '제주의 빛' 출품작. 사진=이경은. ⓒ제주의소리
이경은 전시 '제주의 빛' 출품작. 사진=이경은. ⓒ제주의소리

작가는 소개 글에서 “제주의 햇볕은 따가울 정도로 태양이 가깝게 느껴진다. 그 빛이 제주를 제주답게 만든다. 바닷가 검은 갯바위와 흰 포말들이 만들어내는 극명한 대조는 그 자체로 훌륭하다”면서 “사물의 고유색에 강한 제주의 빛이 더해서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 밝게 만드는 짙은 음영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그 속에 무수히 많은 색이 숨어있음을 또 간과해서는 안 된다. 강하지만 과하지 않게 조화를 이루는 것. 그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그것이 아름답던 아름답지 않던 제주미의 근원을 탐색하는 것, 첫 개인전의 주제를 ‘제주의 빛’으로 정한 이유”라고 설명한다.

한정희 독립큐레이터는 작품 해설에서 “이경은 작가는 이번에는 대상을 바라보는 위치가 한층 친밀하고 가까워졌다는 느낌이다. 훨씬 대상과 긴밀하고 사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물상의 표피와 외형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것, 골격이나 생동감을 주는 거친 붓 터치와 커진 색 면이 보인다”고 소개했다.

이경은 전시 '제주의 빛' 출품작. 사진=이경은. ⓒ제주의소리
이경은 전시 '제주의 빛' 출품작. 사진=이경은. ⓒ제주의소리
이경은 전시 '제주의 빛' 출품작. 사진=이경은. ⓒ제주의소리
이경은 전시 '제주의 빛' 출품작. 사진=이경은. ⓒ제주의소리
이경은 전시 '제주의 빛' 출품작. 사진=이경은. ⓒ제주의소리
이경은 전시 '제주의 빛' 출품작. 사진=이경은. ⓒ제주의소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0 / 400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이 기사에 달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