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차엑스포] 임진각-제주, 전기차 대장정으로 본격적인 개막 알려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한반도 종주 대장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환‧문국현‧최열‧에드먼드 아라가‧야코보사마시‧알버트 람)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안전‧청정‧글로벌 비즈니스 엑스포'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전기차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번 엑스포는 전기차 등 글로벌 친환경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조망하며 전기차를 비롯해 수소산업 등 글로벌 미래산업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분산·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던 엑스포는 올해도 관람객과 참가기업들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현장 전시와 함께 사이버공간에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버추얼(Virtual)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전기차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외 기업들과 지자체, 대학 등도 참가할 예정으로, 이번 엑스포가 산‧학‧연‧관의 교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독일을 비롯해 영국,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이스라엘, 타지키스탄 등 전기차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국가에서도 대사관을 중심으로 자국 기업들이 참여한다.

세계 32개국이 참가하고 있는 제6차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연례총회도 엑스포 기간 중 열려 각국의 전기차 산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미국 실리콘벨리가 함께 마련하는 '제3회 IEVE-실리콘밸리 비즈니스포럼'을 비롯해 50여개 세션의 컨퍼런스도 개최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에 걸쳐 '제1회 한반도 피스 로드 전기차 대장정'이 펼쳐진다. 

세계전기차협의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남북 통일전기차 시대 개막을 기원하는 장으로, 임진각 평화누리광장에서 출발해 본 행사장인 국제컨벤션센터에 다다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국내 최북단인 임진각에서 전기차 20만대 돌파를 기원하고, 남북 통일전기차 개발 협력 및 교류시대 개막 선언문을 발표한다.

올해는 임진각부터 한라산까지, 전기차 1회 충전에 431km를 주파하는 경로로 진행되고, 오는 2025년까지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1300km를 달릴 수 있는 통일전기차를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전기차엑스포 조직위는 평화대장정 선언문을 통해 "이 길은 평화의 길이다. 기후변화를 넘어 탄소중립으로 가는 지름길, 전기차의 길"이라며 "글로벌 전기차 산업의 플랫폼인 세계전기차협의회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대한민국 정부와 전기차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들과 함께 통일전기차가 달리는 꿈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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