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서귀포시 모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워크스루가 운영되는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올해 3월 서귀포시 모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워크스루가 운영되는 모습. [사진제공-제주도]

제주에서 초등학생 등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아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7일 하루 1883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중 9명이 양성 통보를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267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5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방문한 외부 요인이다. 나머지 1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다.

확진자 중 2명은 서귀포시 대정읍 모 초등학교 학생이다. 6학년 학생이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진행된 가족 검사에서 1학년 동생 등 가족 2명이 추가로 양성 통보를 받아 일가족 3명이 격리 조치됐다.

제주도는 교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학생과 교사 등 61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 명령을 내렸다. 

해당 학교에서는 어제(7일) 체육관에 이동식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현재까지 검사 인원은 학생 290명과 교사 53명 등 343명이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늘(8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어제 진단검사에 응하지 못한 교사와 학생, 일부 학부모 등에 대해서는 오늘 개별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해당 학교는 오늘 하루 전 학년 등교를 중단시키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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