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 감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해거리 현상으로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예상 생산량이 줄어든 반면 품질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8일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노지감귤 착과상황 관측조사를 통해 예측된 올해산 생산량은 49만7000톤이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과 비교해 1만8000톤, 약 3.5% 감소한 수치다. 오차범위를 포함한 최저 생산량은 47만9000톤, 최대치는 51만5000톤이다.

당도는 6.5브릭스(Bx)로 평년보다 낮지만 산함량이 높아 11월 최종 수확 시 실제 품질은 더 나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향후 기상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열매가 많이 달린 나무는 9월 중순까지 나무 하단부와 속가지 작은 열매를 따내야 한다. 토양피복 포장은 월 2차례 품질조사 후 관수량을 조절해야 고품질 감귤을 기대할 수 있다.

양창희 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팀장은 “수확 전까지 열매 따내기 작업과 칼슘제·부패방지 약제 뿌리기가 필요하다. 극조생 감귤 미숙과 출하 방지에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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