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상보다 더 북상하는 것으로 보이는 제14호 태풍 찬투. ⓒ기상청.
당초 예상보다 더 북상하는 것으로 보이는 제14호 태풍 찬투. ⓒ기상청.

중국 남부 상륙할 것으로 보이던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방향을 다소 틀면서 중국 상하이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방향을 더 틀면 제주도 영향권에 들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9일 오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에서 동북쪽으로 약 670km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21km 속도로 서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15hPa에 최대풍속은 초속 55m, 시속 198km에 달하는 ‘초강력’ 강도의 태풍이다. 

태풍 찬투의 강풍반경은 240km에 달한다. 

기상청은 서북진하던 태풍 찬투가 동북진으로 방향을 틀어 오는 14일 오후 3시쯤  중국 상하이 동남쪽 약 7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중국 남부에 상륙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방향을 튼 상황이다. 

중국 상해에 진출할 때쯤 태풍은 최대풍속 초속 35m, 시속 126km 수준으로 ‘강’ 강도로 세력이 다소 약화될 전망이다. 

태풍 찬투가 지금의 경로보다 더욱 방향을 바꾸면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도 영향권에 들 수 있다. 

반면, 제13호 태풍 꼰선(CONSON)은 당초 예상보다 더 남쪽으로 밀려나 중국 남부가 아닌 베트남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