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초등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두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어제(11일) 하루 1951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 중 4명이 양성 통보를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2721명으로 늘었다.

하루 확진자 4명은 제주에서 제4차 대유행이 확산되기 이전인 7월3일 2명 이후 71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어제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대정초등학교 관련자로 확인됐다. 대정초는 7일 일가족 3명이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다. 이중 절반 이상은 대정초 학생들이다.

확진자 3명이 나온 대정중은 어제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자가 나온 BHA(브랭섬아시아홀) 국제학교에서도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없다.

오늘 0시 기준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04명이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의 접촉자 763명과 해외입국자 136명을 포함해 모두 899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1차 42만7110명, 2차 접종 완료자는 25만5697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 완료 비율은 1차 63.3%, 2차는 37.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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