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친환경, 화훼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키 위해 ‘코로나 피해농가(친환경, 화훼) 경영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이 줄어들거나 수출 중단 등으로 피해를 입은 친환경, 화훼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부 지원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사업(코로나 극복 영농지원 바우처 사업) 시 지원요건이 까다로워 지원을 못 받은 다수의 소외 농가를 돕기 위한 취지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2회 추경 당시 4억 1000여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지원 대상은 친환경, 화훼농가 중 정부 지원 4차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 농가로 오는 13일부터 10월 6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서귀포시가 지원요건과 중복 신청 여부를 검토한 뒤 10월 중순께 농가별로 경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철 감귤농정과장은 “이번 코로나 피해농가 경영비 지원사업을 통해 정부 재난지원금에 소외된 농가들의 농업경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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