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영향으로 끊겼다. 

17일 오전 8시30분 기준 제주 전역과 인근 앞바다에 발효된 태풍경보 등 각종 특보가 발효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제주를 잇는 10개 항로 16척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지난 16일부터 이틀째 여객선 운항 전면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하늘길도 막혔다. 

기상청은 지난 16일 오후 4시40분부터 제주국제항공 이륙과 착륙방향 모두 급변풍특보(윈드시어)를 발효했다. 

또 지난 16일 낮 12시 내려진 태풍특보도 유지되고 있다. 제주공항 급변풍특보와 태풍특보는 이날 오후 3시까지 예정됐다. 

특보가 발효되는 등 제주공항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항공기 지연·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40분 제주에서 김포로 가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오전 10시40분쯤 운항으로 지연됐다. 

또 오전 7시55분 김포로 가려던 티웨이항공 여객기 운항이 결항되는 등 오전 8시40분까지 제주공항 출·도착한 항공기는 없다.  

태풍이 이날 낮까지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전 내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생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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