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제주인의 고향 사랑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방영된다. 

제주도는 ‘자랑스러운 재일제주인 활약상-나의 살던 고향은’ 10부작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오는 26일부터 제주MBC를 통해 방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다큐는 힘든 삶 속에서 고향 제주 발전에 견인한 재일제주인 1세대의 삶을 주제로 한다. 

첫 방송은 오는 27일 오전 9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주MBC가 공동주관하는 ‘재일제주인 1세대 돕기 특별모금 캠페인’으로 시작된다. 

캠페인 방송에 이어 ‘마을을 일으킨 고향애’ 편을 통해 제주 마을 공덕비에 새겨진 재일제주인 1세대의 공적을 재조명한다. 

이후 매주 일요일마다 △제주를 감귤의 섬으로 이끈 주역 ‘허인옥 제주대 명예교수’의 감귤 1세대 이야기 △일제강점기 세워진 제주 최초 4년제 사립초등학교인 일신학교의 설립과정 △재일제주인으로 민족교육의 선구자 조규훈 선생의 뒤를 이어 건국학교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명형 선생을 만나 아버지의 숭고한 민족교육의 뒷이야기 등이 전파를 탄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재일제주인 1세대의 무한한 고향사랑은 제주 발전의 토대가 됐다. 재일제주인의 애향심을 재조명하고, 도민사회의 관심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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