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낚시를 위해 출항한 고무보트가 너울성 파도에 의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21일 오후 5시 34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촌포구 인근 해상에서 고무보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해 오후 5시 48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해상에 표류 중인 고무보트 A호와 자력 탈출한 B(50대)씨를 발견했다. 

B씨는 바다에 빠진 뒤 구명조끼에 의지해 스스로 헤엄쳐 물 밖으로 나왔으며 건강상 이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마을주민들과 함께 A호를 육상 안전지대로 인양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B씨가 구명조끼를 착용한 덕분에 수영으로 자력 출수할 수 있었다. 해상에서는 생명과 직결되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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