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관내 초지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서귀포시가 관리하고 있는 초지 6977ha다. 이는 제주지역 전체 초지 1만5676ha의 44.5%, 전국 3만2556ha의 21.4%에 달하는 규모다.

서귀포시 내 초지 면적은 농업용지 및 각종 개발사업에 의한 전용, 산림 환원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6년까지 7230ha에 달했던 초지는 2017년 7186ha, 2018년 7149ha, 2019년 7115ha, 2020년 6977ha로 매년 줄었다.

최근 5년간 사라진 초지만 축구장 354개 수준인 253ha다.

서귀포시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해당 초지의 이용 형태를 분류하고, 용도지역, 소유자 등에 대한 현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형태 초지의 이용가능성 여부 등도 파악한다.

초지를 농작물 재배지 등으로 불법 전용해 사용하는 경우 행위자를 파악해 고발 조치하고 농어촌진흥기금, 농업재해 피해보상 지원 등 각종 농업 지원사업에서 제외 조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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