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첫날 이뤄진 경찰 음주단속에서 운전자 3명이 적발됐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추석 연휴 기간 음주운전을 한 2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제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은 2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2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된 지난 17일부터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주·야간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진행한 결과 23건이 적발됐다. 

적발된 건수는 면허취소 10건, 면허정지 13건 등 23건이었으며 다행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해 대비 37건(52.9%)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없었으며 부상자는 지난해 136명보다 92명(67.6%) 줄어든 44명으로 집계됐다. 

연휴 기간 일 평균 교통사고는 △발생 5.5건 △사망 0건 △부상 7.3건으로 최근 3년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일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발생 10.1건 △사망 0.1건 △부상 18.5건 등이다. 

경찰은 추석 명절을 맞아 이동이 늘어나는 등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혼잡지역을 중심으로 원활한 소통 확보와 적극적인 교통안전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더불어 경찰 헬기를 동원해 주요 도로를 정찰하고 위반차량에 대한 경고 방송을 하는 등 입체적 교통관리에 주력했다. 

오승익 안전계장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음주운전, 이륜차 무질서 행위 등 주요 사고 요인 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에 나서겠다”며 “교통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범죄 예방 활동을 위해 경찰 헬기와 순찰차 간 유기적인 협조로 인력과 장비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경찰은 헬기와 순찰차 간 협조를 통해 입체적 교통관리에 주력했다. 사진=제주경찰청.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