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협재해수욕장에서 제트보드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관광객이 구조됐다. 

2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낮 12시께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제트보드가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이 낮 12시 9분께 현장에 도착, 확인한 결과 해수욕장으로부터 약 800m 떨어진 해상에서 표류 중인 제트보드와 관광객 A(20대, 충남)씨를 발견했다. 

관광객 A씨가 몰던 제트보드는 시동이 걸리지 않는 등 원인 불명의 고장으로 바다 한가운데서 표류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 낮 12시 10분께 A씨를 구조한 뒤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한림항으로 이송 조치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한편, 제트보드는 파도를 타고 서핑을 즐기는 서프보드와 비슷하지만, 엔진에 연료를 넣고 시동을 걸어 동력을 얻는 방식의 레저기구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