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당내 경선 앞두고 지지세 결집...이 지사 27일 제주상공회의서 정책 설명회 예고

송재호, 위성곤 국회의원과 도의원 18명 등 20명은 2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송재호, 위성곤 국회의원과 도의원 18명 등 20명은 2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제주 방문을 앞두고 지지세력이 연이어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송재호(제주시갑), 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과 도의원 18명 등 20명은 2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지사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당내 참여 도의원은 강성균, 강성민, 강성의, 강철남, 김경학, 김대진, 김용범, 김태석, 문경운, 박원철, 양영식, 이승아, 임정은, 정민구, 조훈배, 좌남수, 홍명환 의원 등 17명이다.

무소속인 안창남 의원도 함께했다. 안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도당이 급히 주소를 옮긴 당내 예비후보와 경선 치르라고 하자, 이에 반발해 탈당했다. 이어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김용범, 김태석, 정민구, 조훈배 의원은 당초 정세균 예비후보를 지지했지만 경선 중단을 선언하자 이 후보 지지로 돌아섰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 지사가 도민 중심의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를 기본소득과 탄소중립 시범도시이자 전국의 선도도시로 이끌어 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재호, 위성곤 국회의원과 도의원 18명 등 20명은 2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송재호, 위성곤 국회의원과 도의원 18명 등 20명은 2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이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존심을 보장하는 평화와 인권의 환경수도라는 비전을 완성시켜나갈 것”이라며 “세금이 여러분을 위해 제대로 쓰여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제도적 특례를 활용해 도민합의를 통한 도민의 기본소득 정책을 실시할 것이다. 이는 미래세대를 위한 기회의 발판을 마련할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기본소득은 청년들에게는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양극화를 없애 우리 모두가 함께 재도약할 수 있는 공정성장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참석자들은 또 “제주가 주도하는 에너지 시스템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환경수도로 발돋음 시킬 것”이라며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월1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제주지역 투표를 앞두고 이 지사 지지자들은 주말까지 줄줄이 지지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이 지사는 26일 저녁 제주를 방문해 27일 오전 11시30분 제주상공회의소에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지역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 앞서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하루 전 제주를 찾아 민생현장을 찾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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