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일 0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그래픽-김정호 기자]
9월24일 0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그래픽-김정호 기자]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가까스로 70%를 넘어섰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어제(23일) 하루 7069명이 1차 백신 접종에 참여해 오늘 0시 기준 누적 접종자가 47만8474명으로 70.9%를 기록했다.

제주에서 1차 접종률이 70%를 넘어선 것은 2월26일 첫 백신 접종이 이뤄진 후 약 7개월 만이다. 전국 평균 70% 돌파 시점인 17일과 비교해서는 일주일 가량 늦은 속도다.

현재 전국적으로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3713만2188명이다. 이날 전국 평균 접종률은 72.3%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앞선 곳은 76.5%인 전남지역이다.

제주지역 2차 접종 완료자는 29만235명이다. 완료율은 43.0%다. 전국 평균 44.0%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고령층이 많은 전남의 경우 53.3%로 유일하게 50%를 넘어섰다.

정부는 2차 접종 속도를 높여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접종 완료를 실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허가된 접종 간격 범위에서 2차 접종도 잔여백신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주의 경우 집단면역 목표는 도민 67만4635명의 70%인 40만2580명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한 달 안에 11만2345명이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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