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본경선 후보자 5인.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본경선 후보자 5인.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기사수정 2021.09.26 21:10] 전국을 순회 중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선 예비후보 중 2인이 제주지역 투표를 앞두고 나란히 제주로 향한다.

26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선거 당내 본경선 후보자 5인 중 이재명, 추미애 후보가 27일 제주를 찾아 표밭을 다진다.

당초 김두관 후보도 이날 제주를 찾아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지만 오늘(26일) 전북지역 경선 직후 돌연 후보 사퇴를 선언해 일정이 취소됐다.

이재명 후보는 예정대로 제주를 방문해 27일 오전 11시40분에는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정책 설명회를 연다. 추미애 후보는 오후 3시30분 제주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박용진 후보는 이보다 앞선 8월30일, 이낙연 후보는 9월18일 각각 제주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세균 후보에 이어 김두관 후보까지 사퇴하면서 본경선 후보자는 4명으로 줄었다.

당내 후보자들의 동시 방문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제주지역 권리당원의 온라인과 ARS 투표를 의식한 행보다. 제주지역 투표는 9월27일부터 10월1일까지 닷새에 걸쳐 이뤄진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권리당원은 1만명 내외다. 지난해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비교해 다소 줄었다. 전국대의원은 200여명 가량이다.

10월1일에는 제주 난타호텔에서 합동연설회를 연다. 현장에는 중도 사퇴자를 제외한 4명의 당내 대선 후보가 모두 참석한다.

합동연설회가 끝나면 제주지역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다만 10월2~3일에도 일부 ARS 투표가 예정돼 있어 최종 합산 득표율은 2차 슈퍼위크인 10월3일 인천에서 확정, 발표될 전망이다.

1차 슈퍼위크를 거쳐 광주·전남·전북 경선을 더한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53.01%로 과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이낙연 34.48%, 추미애 10.6%, 박용진 후보 1.23% 순이다.

향후 제주(10월1일)와 부산·울산·경남(10월2일)을 거쳐 10월3일 인천에서 2차 슈퍼위크가 열린다. 이후 경기(10월9일)를 거쳐 10월10일 서울에서 열리는 3차 슈퍼위크에서 최종 결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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