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지지자 ‘오소리’ 명의 기자회견…“문재인 정부 가치·철학 이어갈 유일한 후보”

제주지역 여성 오소리들은 27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의 안전, 아동의 인권, 노인을 위한 신복지 정책을 선도할 이낙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제주지역 여성 오소리들은 27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의 안전, 아동의 인권, 노인을 위한 신복지 정책을 선도할 이낙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중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제주지역 여성 300여명이 이낙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지역 여성 오소리들은 27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의 안전, 아동의 인권, 노인을 위한 신복지 정책을 선도할 이낙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이낙연 후보를 “문재인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이어갈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맨 처음 부산지역 맘카페에서 시작된 ‘오소리’들의 지지 움직임은 대구·경북, 서울, 대전·충청과 광주·호남으로 이어졌고, 제주에까지 상륙했다. 지금까지 참가 인원이 전국적으로 1만명을 훌쩍 넘었고, 제주에서는 3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스스로를 ‘오소리’라 부르는 이유는 벌꿀오소리가 겁 없이 독사까지 잡아먹는 강인한 특성에서 착안한 것으로, 평소에는 조용히 생활하다가 지켜야 할 대상이 위험에 처하면 목숨을 걸고 반드시 지켜내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들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대통령이 모두 믿고 중요한 사람, 국민을 향해 귀를 열고 현장에서 함께 하며 숱한 문제를 해결해 낸 역대 최장수 국무총리, 따뜻하고 능력 있는 검증된 사람, ‘이낙연 정부’라면 다 함께 행복한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며 민주정부 4기를 계승할 적임자로 이낙연 후보를 꼽았다.

이들은 “수 십년 동안 제주도민의 염원이었던 4.3특별법(전부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완전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이낙연을 지지한다”며 “평화의섬 제주, 지속가능한 제주, 행복한 제주를 위해 세계적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한 이낙연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제주지역 권리당원의 온라인 및 ARS 투표는 이날부터 시작돼 10월1일까지 이어진다. 10월1일에는 제주난타호텔에서 4명의 후보가 참가하는 합동연설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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