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오후 5시 기준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85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6명 중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고, 2명은 타 지역 방문·입도객이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확진자 중 1명은 전남 함평군 소재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26일 제주에 입도한 뒤 확진을 통보받았다. 관련 지침에 따라 제주지역 확진자 번호를 부여받고 격리 치료 중이다.

제주시 화북동 소재 오현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도 확진됐다. 현재 오현고 학생·교사를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중이며, 결과는 28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전망이다.

추석 연휴기간 타 지역 방문 후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받았으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돼 확진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자를 대상으로 재검사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추석 연휴기간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은 사람 중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로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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