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우회도로(도평~광령) 우회도로 계획도.
제주공항 우회도로(도평~광령) 우회도로 계획도.

제주 도심지 최대 정체구간인 노형로터리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우회도로 건설 사업이 이르면 내년 말부터 시작된다.

제주도는 27일 ‘제주 광령~도평간 우회도로 건설공사’ 환경영향평가 용역 사업수행능력 세부평가기준(안)을 공고하고 실시설계 용역에 따른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광령~도평 우회도로는 제주공항에서 신광로터리와 노형로터리를 거치지 않고 제주민속오일시장 인근을 가로질러 평화로에 바로 합류하는 왕복 4차선, 4.09km 구간이다.

제주공항에서 다호마을을 지나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잇는 왕복 4차선 2.2㎞ 구간 1단계 사업은 일찌감치 공사가 끝나 2020년 2월 정식 개통됐다.

2단계 사업까지 마무리되면서 평화로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노형 도심지를 거치지 않고 20분이면 애월읍 광령리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현재는 50분 가량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제주도는 7월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관련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용역은 2022년 7월까지다. 이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를 줄줄이 통과해야 한다.

설계가 끝나면 도로구역 결정 고시를 거쳐 본격적으로 토지보상이 이뤄진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3년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715억원과 지방비 271억원을 포함해 총 986억원이다. 내년도 예산안에는 토지보상비 일부가 반영됐다. 2024년 조기 개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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