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정신계승연대 제주본부 등 4개 단체 “제주서 60% 이상 압도적 지지” 호소

(사)제주자치분권연구소, (사)민부정책연구원 제주지부, 노무현정신계승연대 제주본부, 제주두드림은 29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순간 이후로 김두관 후보에 대한 열정과 충정을 가지고,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제주의소리
(사)제주자치분권연구소, (사)민부정책연구원 제주지부, 노무현정신계승연대 제주본부, 제주두드림은 29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순간 이후로 김두관 후보에 대한 열정과 충정을 가지고,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제주의소리

더불어민주당의 제20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전국 순회 경선이 중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사퇴한 김두관 후보 지지자들이 대안으로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사)제주자치분권연구소, (사)민부정책연구원 제주지부, 노무현정신계승연대 제주본부, 제주두드림은 29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순간 이후로 김두관 후보에 대한 열정과 충정을 가지고,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두관 후보는 지난 26일 전북 지역 순회경선이 끝난 직후 경선후보직을 사퇴했다. 사퇴하면서 “대한민국의 산적한 과제가 많이 남아있는데 그 과제를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 9월3일 제주에서 처음으로 김두관 후보 공개 지지선언을 한 5개 단체들 중 K플랜 제주본부만 빠졌다.

이들은 “우리는 김두관 후보가 대한민국의 자치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가장 잘 추진할 것이라 굳게 믿고, 그에게 희망을 걸며 함께 해 왔다”며 “김두관 후보를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세우기 위해 제주지역에서 함께 동지적 관계로 지지했던 단체들이 김두관 후보의 고뇌에 찬 대승적 결단을 존중하며, 그 길에 다시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대선후보로서 경선 레이스를 펼쳤던 정세균 전 총리를 비롯해 김두관 의원, 그리고 경선 중인 이재명,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후보 모두 대한민국의 대통령 감이다. 인정하고 존중한다”면서 “이 중에서 우리는 김두관 의원의 사퇴 시 천명했던 이재명 후보에게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기는 바라며, 지지를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김두관 의원의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정치적 사명은 아직 유효하며, 차별과 특권이 없는 공정한 세상의 추구는 우리의 숙제”라며 “김두관 후보가 사퇴의 변을 통해 가장 민주당 닮고, 개혁성이 강한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지명하여 지지를 분명히 표명함에 따라, 우리는 이 순간 이후로 김두관 후보에 대한 열정과 충정을 가지고,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제주지역에서 60%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획득해 우리 민주당의 공식 후보로 확정될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한 뒤 “내년 3월9일 민주정부 4기를 함께 세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원 팀’을 통한 정권 재창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전국 순회경선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제주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및 ARS 투표는 지난 27일부터 시작됐다. 제주도당의 권리당원은 1만명 내외다.

오는 10월1일 제주 난타호텔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리며, 합동연설회가 끝나면 제주지역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다만 10월2~3일에도 일부 ARS 투표가 예정돼 있어 최종 합산 득표율은 2차 슈퍼위크인 10월3일 인천에서 확정,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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