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주는 오전까지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다가 차차 저기압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그치겠다.

오전까지 약하게 내리는 비는 차차 그치겠고 낮 동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당초 이날 오전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10~30mm로 예보됐으나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며 점차 약해짐에 따라 5~10mm로 조정됐다.

기온은 모레(10월 2일)까지 어제(29일)보다 조금 낮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산간 이상에는 일교차가 7~10도 이상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오전까지 중산간 이상에는 낮은 구름대에 의해 갑자기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해상에는 오늘까지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는 바람이 초속 8~14m로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1.5~3.0m로 높게 일겠으니 해상활동 시 유의해야겠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내일(10월 1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장주기파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제주도남부와 동부앞바다에는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겠고 그 밖의 해안가에도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서도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제16호 태풍 민들레(MINDULLE)는 일본 제주에서 멀리 떨어진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도쿄 남쪽 해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30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790km 부근 해상에서 약 20km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다.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초속 50m, 시속 180km의 강도 ‘매우 강’ 세기로 일본 도쿄를 향해 북상 중이다. 강풍반경은 400km, 폭풍반경은 200km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