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차병원그룹과 난임 전문병원 설립 업무협약 체결...KMI 건강검진센터 유치 이은 성과

헬스케어타운 전경과 문대림 이사장과 김춘복 성광의료재단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서귀포시 동홍동에 위치한 제주헬스케어타운 전경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차병원·바이오그룹의 난임 전문의료기관 설립이 추진된다.

지난 3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건강검진 기관인 KMI 한국의학연구소의 건강검진센터(KMI)를 헬스케어타운에 설립하기로 한 업무협약에 이은 전문 의료기관 설립 추진이라 주목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차병원·바이오그룹과 업무협약을 통해 서귀포시 동홍동 제주헬스케어타운에 난임 전문 의료기관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차병원·바이오 그룹은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지난 1986년 시험관아기 출산에 이어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1998년 세계 최초로 난자급속냉동방식(유리화난자자동결법)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으며, 2002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했다. 난자은행이 난임 치료로 임상 분야에 진입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등 난임 생식의학 분야에 세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국내 유일의 산·학·연·병 클러스터인 차바이오컴플렉스를 통해 차의과대, 종합연구원, 차병원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의료·임상·특허·바이오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헬스케어타운 전경과 문대림 이사장과 김춘복 성광의료재단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문대림 이사장(사진 왼쪽)과 김춘복 성광의료재단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JDC는 지난 10일 차병원·바이오 그룹 본사인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문대림 이사장, 차광렬 차글로벌연구소장, 김춘복 성광의료재단 이사장, 윤도흠 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병원·바이오 그룹과 헬스케어타운 내 난임 전문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차병원·바이오 그룹은 제주헬스케어타운에 난임 전문 의료기관을 설립하기 위한 실무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JDC는 지난 3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건강검진 기관인 KMI 한국의학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지난 13일 KMI 한국의학연구소 제주분사무소 설치를 위한 정관 변경을 승인함에 따라 내년 초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에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KMI 한국의학연구소는 비영리 의료재단법인으로 지난 1985년 설립한 이후 서울 광화문·강남·여의도 등 3곳과 수원·대구·부산·광주 등 4곳에서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세계적인 난임치료 전문성을 보유한 차병원·바이오 그룹이 제주헬스케어타운에 난임 전문 의료기관 설립을 본격 추진하기로 해 매우 기쁘다”며 “제주헬스케어타운의 의료공공성 충족뿐만 아니라 전문 의료기능 강화를 통해 의료복합단지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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