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누리집, 지상파, 유튜브 등 19개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접근

10월 1일부터 시작하는 올해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세계유산축전)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대신 지상파, 유튜브, 모바일, 메타버스 등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세계유산축전은 한라산, 거문오름용암동굴계(만장굴 등), 성산일출봉, 세계유산마을,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일대에서 10월 1일 개최할 예정이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한 축전을 위해 전면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로 운영 방식을 대거 전환했다. 특히, 개막 하루를 앞두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대면 프로그램이 전면 취소됐다.

10월 16일 열리는 세계유산축전 기념식은 KBS 1TV를 통해 전국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배우 최수종이 사회를 맡아 주요 거점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한라산(송소희, 한영애) ▲거문오름(알리) ▲김녕굴(포레스텔라) ▲불의 숨길 종점(잔나비) ▲성산일출봉(소향)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FULL HD로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녹화되고, 오연준의 나레이션과 함께 해 콘서트다큐로 제작, 전 세계로 송출될 예정이다. 

10월 15일부터 열흘 간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는 파호이호이 용암 모양 전시존이 설치돼, 특별 사진전 ‘화산섬 제주, 우리의 궁에 솟아나다’가 열린다.

세계유산축전의 상징 프로그램인 순례단과 워킹투어는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소수 정예 야영 도보 프로그램인 순례단은 비대면 체험,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문화 자산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워킹투어는 시원의 길, 용암의 길, 동굴의 길, 돌과 새 생명의 길 등 전 구간을 유튜브 크리에이터, 탐험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콘텐츠가 준비됐다. 10월 5일부터 순차적으로 JIBS제주방송, 유튜브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10월 1일에는 워킹투어 구간을 해설하는 ‘불의 숨길 오디오클립 - 세계자연유산의 신비를 듣다’ 편이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공개된다. 미스트롯2 우승자 가수 양지은과 배우 문희경, 아나운서 문소리가 재능 기부로 참여한다.

나이트워킹과 특별탐험대 만장굴과 김녕굴은 비대면으로 긴급 전환됨에 따라 프로그램이 전면 취소됐다. 

단, 만장굴 전 구간의 경우 한국동굴연구소 김련 박사와 유튜버가 함께 만나 만장굴 전 구간을 탐험하고, 이를 온라인으로라도 만날 수 있도록 KCTV를 통해 방송된다. 10월 17일에는 토크쇼 ‘세계자연유산 톡톡’이 열린다. 10월 22일에는 제주무형문화재 공연 ‘함께 마주하다’가 열린다. 

워킹투어 구간에서 열리는 불의 숨길 아트 프로젝트는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재해석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2022년 1월 9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로 기대를 모은 만장굴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 ‘신의 동굴’은 퍼포먼스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360도 입체 사운드와 이동형 영상을 통해 ‘태초의 어둠’, ‘설문대할망’, ‘영등할망’, ‘축제의 마당’ 등으로 구성된 신화 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7개 마을(선흘1리, 선흘2리, 덕천리, 월정리, 김녕리, 행원리, 성산리)에는 일만 년 전 사라져버린 빛을 컨셉으로 마을 곳곳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세계유산축전을 계기로 마련된 7개 마을 ‘투어 프로그램’은 MBC제주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워킹투어 탐험게임 ‘불의 숨길, 위대한 모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의 ‘성산일출봉 세계관으로 모여라’ 이벤트존 등도 병행한다.

올해 세계유산축전의 19개 프로그램은 축제 현장을 비롯해 축전 공식 누리집( www.worldheritage.kr ), 유튜브( www.youtube.com/c/WorldHeritageFestival2021 ), JIBS제주방송, KBS1TV, KCTV, MBC제주, 제페토,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만날 수 있다.

김태욱 총감독은 “2021 세계유산축전은 세계자연유산을 더욱 유니버설하고 다채롭게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관광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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