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제주도민장학회.
서울제주도민장학회는 30일 서울 강서구 탐라영재관 11층 강당에서 장학금 지급식을 열고 제주와 서울 출신 학생 30명에게 장학금 총 6000만 원을 전달했다. 사진=서울제주도민장학회.

재단법인 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이사장 김창희)가 30일 제주와 서울 출신 학생 30명에게 장학금 총 6000만 원을 전달했다. 

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는 2학기 장학금 지급을 위해 지난 8월 2일부터 20일까지 총 220명의 장학선발 신청을 받은 뒤 장학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총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장학회는 이번 장학선발 신청 접수가 지난 1학기 신청자인 101명보다 두 배가량 많자 당초 20명만 선발하려 했던 계획을 변경, 지정 기부를 통해 장학생 10명을 더 선발했다.

이날 서울 강서구 탐라영재관 11층 강당에서 열린 장학금 지급식은 재단법인 설립 이래 21년이 되는 해로 43번째며, 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 창립 이후로는 연 107차다. 

장학금 지급식은 고인봉 상임이사가 사회를 맡고 △김창희 장학회 이사장 △강한일 서울제주도민회장 △강용찬 선정위원장 △박기찬 장학회 이사 △김중식 탐라영재관장 등이 참석했다.

김창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졸업한 뒤 제주인의 끈기 있고 부지런한, 요망진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의 중요한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제주 후학을 위해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땐 우리 장학사업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장학생 대표 박세진(성균관대 2) 학생은 “고향 선배님들의 정성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앞으로 학업에 매진해 제주인의 긍지를 가지고 제주와 나라 발전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서울제주도민장학회.
서울제주도민장학회는 30일 서울 강서구 탐라영재관 11층 강당에서 장학금 지급식을 열고 제주와 서울 출신 학생 30명에게 장학금 총 6000만 원을 전달했다. 사진=서울제주도민장학회.

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는 1966년부터 1967년까지 박충훈 당시 도민회장을 비롯한 33명이 장학사업 기금으로 모은 107여만 원으로 1968년 3월 재경제주장학회를 통해 시작됐다. 초대 이사장에 채몽인 애경유지 창업자를 선임해 첫해 8명에게 장학금 지급이 이뤄졌다.

이어 2000년 6월 당시 고인호 이사장이 재단법인 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로 설립 등기한 뒤 올해까지 43차례에 걸쳐 총 1305명 14억5050여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최초 장학회가 설립 이후는 53년간 107차례, 총 2363명에게 17억9350여만 원이 전달됐다.

▲다음은 장학생 명단(무순)
▲제주지역 △강보석(경희대) △강영화(숭실대) △고유진(연세대) △김민성(삼육대) △김민우(상명대) △김세이(고려대) △김수한(중앙대) △김자연(이화여대) △문창호(인천대) △박세진(성균관대) △신은빈(건국대) △양진석(연세대) △오윤미(서울시립대) △원동현(동국대) △이다원(중앙대) △이유림(연세대) △홍다혜(한국외대) 이상 17명.

▲서울지역 △강수환(한양대) △강은석(홍익대) △고경찬(한국외대) △김연혜(서울대) △김예린(항공대) △김이은(이화여대) △김지영(용인대) △김현주(고려대) △신혜지(단국대) △오다빈(서울과기대) △오세빈(한국외대) △이용은(성균관대) △이정현(중앙대) 이상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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