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등교 수업을 앞두고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학생 확진자가 발생해 제주도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9월30일 1717명에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9명이 양성 통보를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2884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1명은 경기도에서 방문한 입도객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도내 확진자 중 2명은 서귀중앙초등학교 4학년, 남녕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제주도는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24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검사 결과는 오늘(1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수도권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제주는 하루 평균 10명 안팎의 확진자 수를 유지하면서 9월 누적 확진자는 8월 860명의 1/3 수준인 272명으로 내려갔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도 67명으로 낮아졌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도 10명 아래인 9.57명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도는 정부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17일까지 2주 더 연장하고 이후 확산 추이를 보며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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