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죽매-파티24-폭스비지니스룸 종사자 3명 확진 판정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연동 소재 유흥주점 3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체류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관련 동선을 공개했다.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중 확진자 3명이 각각 송죽매, 파티24, 폭스비지니스룸 등 3곳의 유흥주점에서 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 신대로 12길 26 소재 송죽매에는 지난달 23일과 24일, 29일 확진자가 머물렀다.

제주시 신대로 12길 45 지하에 위치한 파티24에는 지난달 23일, 24일, 25일, 27일, 28일 확진자가 체류했다.

제주시 연동8길 13 2층의 폭스비지니스룸에는 지난달 23일 확진자가 머물렀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에 3곳의 유흥주점을 방문한 이력이 있을 시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제주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밀집·밀폐·밀접도가 높은 장소 등 현장 위험도나 접촉자 분류 여부에 따라 확진자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

유흥시설은 업종 특성상 자연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환경이 다수이고, 오랜 시간 체류하며 음주하는 상황에서 밀접 접촉에 따른 감염 위험도가 높은 곳으로, 동선 공개를 결정했다.

실제 제주의 경우 유흥주점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이번에 동선이 공개된 파티24 유흥주점의 경우 지난 5월과 7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확진자가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임태봉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유흥시설은 동선을 공개하더라도 신분 노출을 우려해 진단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연쇄 감염과 확산세 차단을 위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