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9일(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2263~2312번)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도의 도민 인구 대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완료 기준 5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민 50만 9931명, 75.6%가 1차 접종을 끝냈다. 접종을 모두 마친 도민은 34만 2298명으로 도민 인구대비 50.7%를 돌파했다. 

제주는 지난 2월 26일 첫 백신 접종 이후 약 7개월 만에 전체 도민의 50%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  

3일 0시 기준 전국적으로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3971만0470명, 77.3%다. 백신 접종을 마친 국민은 2698만2724명으로 52.5%를 기록했다. 가장 앞선 곳은 59.91%의 전남지역이다. 

제주도민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가 50%를 넘어선 가운데 전날인 2일 하루 동안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5명 중 3명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유흥주점 관련으로 알려졌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2명 중 한 명은 영평초 4학년 학생이다.

제주시 영평초등학교에서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학생과 교사 등 120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검사 결과는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유흥주점의 경우 자발적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역학조사에 난항이 빚어지는 가운데 제주시 연동에 있는 △송죽매 △파티24 △폭스비지니스룸 등 유흥주점의 동선이 공개되기도 했다.

확진자 노출 일시는 △송죽매 9월 23~24일, 29일 △파티24 9월 23~25일, 27~28일 △폭스비지니스룸 9월 20일) 등이다. 

이들 유흥업소는 9월 28일 1명으로 시작으로 10월 1일까지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일 3명이 추가되면서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제주코로나대응방역추진단은 “해당 기간 3곳의 유흥주점을 방문했던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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