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피아노 듀오 협회(대표 박순방 제주대학교 명예교수)는 14일 오후 7시 30분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제6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연주회 제목은 ‘한국 민요, 피아노 위에 나리다’이다. 

이번 공연은 듀오 협회의 ‘피아노를 통한 세계의 민요 음악’ 기획의 첫 번째 순서다. 공연은 피아노 위에 고운 명주 천을 살포시 펼쳐놓듯, 피아노로 곱게 민요를 노래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듀오협회 회원 피아니스트 14명과 작곡가 5명, 그리고 (사)국악연희단 하나아트와 안복자 명창이 함께 한다.

특히 안현순 작곡가가 이번 공연을 위해 만든 ‘제주 환상곡-오돌또기, 느영 나영’이 처음 선보인다. 제주환상곡은 두 대의 피아노와 네 명의 피아니스트, 그리고 사물놀이가 콜라보를 이루는 작품이다.

박순방 대표는 “제주에서 초연하는 주옥같은 한국 피아노 창작 작품들과 영상은, 피아노 음악의 다양한 맛을 느끼게 해주고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며 “가을밤, 선조들의 해학이 담긴 음악을 통해 관객들이 흥겨운 시간을 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이번 연주회는 제주문화예술재단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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