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출판사 한그루는 그림책, 동시, 청소년도서 등 신간 5권을 최근 출간했다고 밝혔다.
<도깨비 방망이 어디로 갔을까>는 도깨비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동화다. 김정애 작가가 쓰고 홍가람 작가는 그림을 그렸다.
한국 도깨비 설화 내용을 바탕으로 ‘현대에 도깨비가 살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에 상상의 나래를 펼쳐간다. 과연 도깨비들이 방망이로 원하는 모든 걸 가질 수 있다면 마냥 행복할지, 작품은 독자에게 질문을 안겨주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마법을 부리는 지구별>은 환경오염으로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의 문제를 조명하는 환경 그림책이다. 김정숙 작가가 쓰고 그림도 그렸다.
책에서는 달과 지구가 도란도란 대화를 하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어린이들이 자연과 우주의 현상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달과 지구는 광활한 태양계 우주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시작으로 지구에서 어떤 원리로 밀물과 썰물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려준다.
<같이토론>은 현직 교사가 실제로 교실과 토론 대회에서 토론을 지도하며 겪은 생생한 일화들을 모아서 엮었다. 글쓴이는 김정자 대정중학교 교사다.
저자의 학생들이 토론에 참여하면서, 반 친구들과 주제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면서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글을 쓰고, 말하는 방법을 체득한 기록을 담았다. 이는 청소년들에게 혼자가 아닌 친구들과 함께하는 토론의 필요성을 뒷받침해준다.
<방귀 뀌는 로션>은 사물, 친구, 식물과 생태, 가족과 사회로 시상의 범위를 확장하며 이어지는 동시집이다. 김정련 시인이 쓰고 김민경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생활에서의 풍경을 흘려보내지 않고 시의 소재로 포착한 동시집에는, 매사에 진심을 담아 대하는 어린이들의 행동과 태도가 잘 반영돼 있다.
<고양이만 몰랐다>는 11번째 '한그루 시선'으로 고문현 시인의 첫 번째 시집으로 정했다.
총 6부에 걸친 책에 대해 출판사는 “이 시에 등장하는 ‘고양이’가 ‘나’인 화자를 불러일으킨 것처럼 이 시집이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것은 끊임없이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일 것”이라고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