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출판사 한그루는 그림책, 동시, 청소년도서 등 신간 5권을 최근 출간했다고 밝혔다. 

<도깨비 방망이 어디로 갔을까>는 도깨비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동화다. 김정애 작가가 쓰고 홍가람 작가는 그림을 그렸다. 

사진=한그루.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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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깨비 설화 내용을 바탕으로 ‘현대에 도깨비가 살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에 상상의 나래를 펼쳐간다. 과연 도깨비들이 방망이로 원하는 모든 걸 가질 수 있다면 마냥 행복할지, 작품은 독자에게 질문을 안겨주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마법을 부리는 지구별>은 환경오염으로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의 문제를 조명하는 환경 그림책이다. 김정숙 작가가 쓰고 그림도 그렸다.

사진=한그루.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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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달과 지구가 도란도란 대화를 하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어린이들이 자연과 우주의 현상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달과 지구는 광활한 태양계 우주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시작으로 지구에서 어떤 원리로 밀물과 썰물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려준다. 

<같이토론>은 현직 교사가 실제로 교실과 토론 대회에서 토론을 지도하며 겪은 생생한 일화들을 모아서 엮었다. 글쓴이는 김정자 대정중학교 교사다. 

사진=한그루.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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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학생들이 토론에 참여하면서, 반 친구들과 주제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면서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글을 쓰고, 말하는 방법을 체득한 기록을 담았다. 이는 청소년들에게 혼자가 아닌 친구들과 함께하는 토론의 필요성을 뒷받침해준다.

<방귀 뀌는 로션>은 사물, 친구, 식물과 생태, 가족과 사회로 시상의 범위를 확장하며 이어지는 동시집이다. 김정련 시인이 쓰고 김민경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사진=한그루.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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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생활에서의 풍경을 흘려보내지 않고 시의 소재로 포착한 동시집에는, 매사에 진심을 담아 대하는 어린이들의 행동과 태도가 잘 반영돼 있다.

<고양이만 몰랐다>는 11번째 '한그루 시선'으로 고문현 시인의 첫 번째 시집으로 정했다.

총 6부에 걸친 책에 대해 출판사는 “이 시에 등장하는 ‘고양이’가 ‘나’인 화자를 불러일으킨 것처럼 이 시집이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것은 끊임없이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일 것”이라고 소개한다.

사진=한그루.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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