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어제(6일) 하루 1834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중 10명(#2915~2924번)이 양성 통보를 받았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3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2명은 서울지역 입도객과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5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도내 확진자 중 1명은 ‘제주시 외국인 교회’ 집단감염 관련자로 확인됐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코로나19 유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았다.

‘제주시 외국인 교회’ 집단감염은 9월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일주일 만에 관련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도내 확진자 중 1명은 제주시 삼도1동에 위치한 삼도사우나 종사자다. 해당 확진자는 2일부터 4일까지 해당 시설 여탕에 머물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제주도는 안심코드와 수기명부에 기록된 출입기록을 통해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 안내를 하고 있지만, 관련 접촉자가 모두 파악되지 않아 오늘 동선을 공개했다.

목욕탕은 자연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환경이어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위험도가 높다. 이 기간 해당 사우나를 방문한 여성들은 코로나19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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