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본선 진출자 당원 30%-여론조사 70% 합산 발표...원희룡 포함 여부도 관심

국민의힘 유승민(왼쪽부터), 하태경, 안상수, 최재형, 황교안, 원희룡, 홍준표,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오마이뉴스]
국민의힘 유승민(왼쪽부터), 하태경, 안상수, 최재형, 황교안, 원희룡, 홍준표,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오마이뉴스]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제2차 예비경선(컷오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위보다 치열한 4위 싸움이 전개되면서 제주 정치권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재 8명인 후보들을 4명으로 압축하는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오늘까지 진행하고 내일(8일) 본경선 진출자 명단을 발표한다.

2차 컷오프는 당원 투표 30%와 일반 여론조사 70%를 합산해 결정한다. 첫날 당원 모바일 투표율만 38.77%를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유승민과 윤석열, 홍준표(가나다순)의 통과는 확실시된다. 관심은 마지막 한 자리를 누가 차지느냐다. 안상수와 원희룡, 최재형, 하태경, 황교안(가나다순) 5명 중 단 한 명만 살아남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5명의 선호도가 오차범위 내에 위치해 후보간 순위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다. 조사기관별로 4~8위 순위도 엎치락뒤치락이다.

이준석 당 대표 취임 이후 약 23만명의 책임당원이 늘어난 점도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당심과 민심의 차이는 물론 신규 당원에 연령 비중에 따라 표가 갈릴 수도 있다.

결국 1~2% 초박빙으로 4위의 주인공이 판가름날 가능성이 높다. 1차 컷오프와 비교해 당원 투표 비율이 20%에서 30%로 높아진 만큼 당심의 향방이 이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본경선 진출자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지역 합동토론회에 합류해 본격적인 진검승부를 벌인다. 13일 제주에서 열리는 토론회에도 2차 컷오프를 통과한 4명만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 

제주에서는 원희룡 전 지사의 4강 합류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원 전 지사가 컷오프에서 고배를 마실 경우 향후 정치 행보는 불투명해진다.

합동토론회가 끝나면 11월1일부터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50% 비중으로 11월5일에는 최종 후보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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