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오후 5시 기준 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932명이다.

신규 확진자 9명 중 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타 지역 입도객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증상이 발현된 이들이다.

도내 확진자 접촉자 중 4명은 지난 6일 동선이 공개된 제주시 삼도1동 소재 '삼도사우나' 관련 방문 이력을 밝히고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해당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총 5명이 되면서 '제주시 사우나 3'으로 명명된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삼도사우나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 노출 기간을 당초 2일부터 4일까지에서 9월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로 확대했다.

이 기간 중 제주시 홍랑길 43 소재 삼도사우나 여탕을 방문한 이들은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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