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 공중화장실 전경. 사진=제주시청.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에 만들어진 에코촌 유스호스텔 공중화장실이 ‘아름다운화장실’ 공모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 23번째인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성숙한 화장실 이용 문화를 가꾼다는 취지로 행정안전부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1999년 제정한 이후 매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69개 화장실이 참여했고 총 27개 화장실이 아름다운 화장실로 선정됐다.

에코촌 유스호스텔은 세계최초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받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에 2019년 준공됐다. 공중화장실의 경우 선흘 곶자왈과 동백동산 습지, 올레길 등 이용객에게 개방돼 있다.

에코촌 공중화장실은 제주석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주변 돌담과 자연환경에 어루러져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는 평을 받았다. 

더불어 △장애인과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남녀분리 장애인 화장실 △어린이용 대소변기 등 편의시설 설치 △비상벨 및 화장실 외부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편리한 화장실 이용이 가능한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기철 환경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의 위생상 편의와 복지 증진을 위한 아름답고 품격있는 공중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인 동상을 수상한 에코촌 유스호스텔 공중화장실. 사진=제주시청.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인 동상을 수상한 에코촌 유스호스텔 공중화장실. 사진=제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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