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융합콘서트 ‘테크플러스 제주 2021’ 15일 비대면 온라인 진행

세상을 바꾸는 지식과 기술을 공유해온 신개념 지식융합 토크콘서트 ‘테크플러스(tech+) 제주’가 올해도 제주도민 곁으로 찾아간다. 이번에는 경제와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그린 리커버리(green recovery, 녹색 회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의소리가 공동 주관하는 ‘테크플러스(tech+) 제주 2021’은 15일 오후 2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주제는 ‘제주의 대전환; GREEN RECOVERY’로 5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스마트기술 등을 바탕으로 기후 위기라는 인류 생존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그린 리커버리’는 코로나 팬데믹 이상으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에 대한 전략으로 강력하게 떠오른 글로벌 이슈다.

유엔기후변화정부간패널(IPCC)은 2018년 ‘지구온난화 1.5℃’ 보고서를 통해 극심한 폭염과 해수면의 상승, 생태계 파괴, 물과 식량의 부족, 각종 질병의 증가 등 지구온난화에 따른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과 대대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약속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 보다 더욱 강력한 발표들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을 필두로 우리나라와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친환경차 보급 확산,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탄소 가격제, 그린 수소산업 생태계 확산 등 탄소중립 사회라는 새로운 세계 질서 속에서 더욱 커지고 있는 ‘그린 리커버리’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녹색 회복을 의미하는 ‘그린 리커버리’는 제주에 또 다른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제주도는 일찍부터 ‘그린빅뱅’과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전략을 통해 탄소 없는 섬, 100% 자원순환사회, 디지털을 통한 사회적 과제 해결 등을 제시했다.

‘테크플러스 제주 2021’에서는 ‘그린 리커버리’라는 담론을 풀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특별 강연을 펼친다. 연사는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 ▲이재용 국토연구원 스마트공간센터장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 ▲최진희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 ▲황준원 미래채널 MyF 대표 등 5명이다. 

이정모 국립과찬과학관장은 과학원리를 쉽게 풀어주는 사이언스 커뷰니케이터를 개척하고, 비관료 출신으로는 처음 국립과학관장이 된 인물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기후 위기와 인류세’를 주제로 지구환경의 변화 속에서 이뤄진 5차례의 대멸종 역사, 현재 인간에서 촉발된 지구온난화와 6번째 대멸종의 진행이 주는 시사점을 토대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과제를 제시한다.

이재용 국토연구원 스마트공간센터장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스마트시티의 현재와 향후 방향’을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절감 최적 수단으로서 스마트시티의 가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도민들과 탄소중립 10년 앞당기기’를 주제로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국내외 정책변화, 신재생에너지 도입과 성숙 과정에서의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을 풀어낸다.

최진희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는 2015~2017년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자 상위 1%에 선정된 인물이다. 그는 테크플러스에서 ‘스마트 화학물질관리와 지속가능한 미래기술’을 주제로 환경문제 대응을 위한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 나노기술 등 미래기술을 활용하여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황준원 미래채널 MyF 대표는 국내 1호 미래캐스터로 알려졌다. ‘미래 트렌드를 만난 에코 제주’를 주제로 이동의 시대에서 접속의 시대로 바뀌고, 원격 여행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제주가 선택할 수 있는 에코 관광, 에코 경제의 가치와 대안을 제시해줄 예정이다.

‘테크플러스 제주 2021’은 코로나19 확산 선제적 예방과 방역 차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고, 제주테크노파크 유튜브( www.youtube.com/channel/UCzQ2rAIly5EPVM-Grur65dA )와 제주의소리TV( www.jejusori.net )를 통해 접속하면 누구라도 시청 가능하다. 

한편, 테크플러스 제주는  2013년부터 시작돼 그동안 카본프리부터 빅데이터(2014), 휴머니즘(2015), 모빌리티(2016), 4차 산업혁명(2017), 디지털대륙(2018), 센서네트워크와 5G(2019), 포스트코로나(2020) 등의 화두를 제시하며, 빠르게 진보하는 과학기술과 세계 질서 속에서 제주가 가야할 미래 방향을 모색해왔다.

기술(Technology), 경제(Economy), 문화(Culture), 인간(Human) 4가지 키워드(T·E·C·H)의 융합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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