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의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추가 발생이 없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979명을 유지하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2771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이중 7명이 확진됐다고 12일 밝혔다.

확진자 7명 중 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타 지역 입도객이고, 나머지 1명은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된 유증상자다.

특히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들은 모두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제주시 사우나3(삼도사우나) 2명 △서귀포시 사우나2(중앙목욕탕) 2명 △'제주시 유흥주점4(파티24)' 1명 등이다.

이에 따라 12일까지 '제주시 사우나3' 관련 확진자는 28명, '서귀포시 사우나2' 관련 확진자는 7명, '제주시 유흥주점4'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각각 늘었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12일 오전까지 격리 중인 확진자는 92명이고, 자가 격리자는 740명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548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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