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제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대선 주자 4인방이 나란히 제주로 향한다.

12일 국민의힘과 각 캠프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30분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열리는 제주합동토론회와 관련해 후보별로 제주에서 개별 일정을 소화한다.
 
원희룡 후보는 오전 11시20분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과 당원들과 간담회를 잇따라 연다. 도당 방문에 앞서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할 예정이다.

유승민 후보도 이날 오전 8시50분 제주4.3평화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제주 일정을 소화한다. 오전 10시에는 국민의힘 제주도당으로 이동해 기자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대선 후보 등록 이후 제주를 처음 방문하는 윤석열 후보도 이날 오후 2시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다. 이어 제주도당으로 이동해 국민캠프 제주선대위에 임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오후 3시40분에는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곧이어 도당 당직자들과 첫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준표 후보는 개인 일정을 최소화하고 제주 토론회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 후보는 앞선 8월30일 일찌감치 제주를 찾아 당원과의 간담회와 기자회견을 연이어 진행한 바 있다.

개인 일정을 마친 후보들은 제주 토론회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각 후보는 모두 발언과 함께 제주 공약을 발표하고 주도권 토론을 통해 제주 현안에 대해서도 난타전을 펼칠 예정이다.

배・보상 및 특별재심이 담길 제주4.3특별법 보완입법과 제주 제2공항 등에 대한 각 후보들의 생각과 정책 방향도 보다 구체화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광주와 제주를 포함해 모두 10차례 후보자 토론회를 열어 대선 경선 흥행을 도모한다. 대통령 선거 본선에 나설 후보는 11월5일 전당대회를 통해 확정한다.

최종 후보 선출은 당원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각각 50%씩을 적용한다. 지역 순회별 득표를 발표한 더불어민주당과 달리는 전당대회에서 한꺼번에 결과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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