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TV, 유튜브 등 통해 세계유산축전 진행...경품 이벤트도

지난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비대면 ‘2021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에 따르면 ‘4인 4색 워킹투어’는 공식 세계유산축전 제주 유튜브를 통해 소개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워킹투어는 시원의 길, 용암의 길, 동굴의 길, 돌과 새 생명의 길 등 축전 4개 구간을 4인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탐험 큐레이터와 함께 탐방하는 영상 콘텐츠다. 

2구간 용암의 길은 트레킹 전문 유튜버 오세진과 김상수 불의 숨길 운영단장이 안내하며 생생한 현장감을 즐길 수 있다. 현재 1~2구간 영상이 등록돼 있으며, 앞으로 유튜버 '한국언니'가 들려주는 3구간 동굴의 길, 방송인 ‘파비앙’이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살펴보는 4구간 돌과 새 생명의 길 영상이 업로드될 예정이다.

5박 6일간 세계자연유산을 순례하기로 했던 순례단도 줌(zoom)을 통해 열린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명사들의 이야기 마당이 준비돼 있다. ▲한라산에서 성악가 강혜명과 피아니스트 문효진의 이야기 ▲웹툰작가 이대양과 함께 하는 거문오름 탐방 ▲제주신화무속연구가 문봉순과 자연과 신화 이야기 ▲현대무용가 차진엽의 ‘바람, 바다, 돌, 몸짓’ 이야기 ▲사진작가 조용재와 함께 ‘뷰파인더 속 성산일출봉’ 등이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마을 선흘1리, 선흘2리, 덕천리, 월정리, 김녕리, 행원리, 성산리의 소중한 이야기 역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세계유산축전이 개발한 보드게임도 인기다. 세계자연유산 곳곳을 담은 탐험게임 컨셉으로, 공식 누리집에서 내려 받아 즐길 수 있다. 탐험게임을 즐기는 영상을 개인의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선물은 실제 보드게임처럼 제작된 세트(보드게임 세트)와 치킨 한 마리가 제공된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세계자연유산 OX 퀴즈가 열리고 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세계자연유산 그림 및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도 24일까지 접수받고 있다. 공모전 부상은 총 1000만원 규모다. 

콘서트 다큐와 토크쇼 방송은 10월 16일~17일 선보인다. 콘서트 다큐 ‘보물섬 로맨틱’은 프리젠터 최수종과 나레이터 오연준이 출연하며 포레스텔라, 잔나비, 송소희, 알리, 소향, 한영애 등이 성산일출봉과 한라산 백록담, 거문오름, 불의 숨길 종점 등에서 촬영을 마쳤다. 10월 16일 오후 3시 10분부터 오후 4시까지 KBS 1TV를 통해 전국으로 송출된다. 

특집 토크쇼 ‘세계자연유산 톡톡 (Talk! Talk!)’은 세계자연유산과 세계유산축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이 직접 출연해 전용문 박사, 김상수 불의 숨길 운영단장, 김태욱 총감독과 함께 자연유산 등재에서부터 세계유산축전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오는 17일 JIBS제주방송과 세계유산축전 유튜브를 통해 12시에 방송된다.

이 밖에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만장굴, 성산일출봉, 한라산 어리목, 한라산 성판악 등에 포토존을 마련해 현장 탐방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고 있다. 

사무국 측은 “세계유산축전은 2020년 지속가능한 질적 관광 모델, 2021년에는 생태적 자원을 다양한 미디어와 결합시킨 문화 관광의 모델을 제시하며 발전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이 축전을 통해 시민들과 폭넓게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향유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유산축전 제주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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