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 13일, 15일 방문한 제주 동명목욕탕 전경. 사진=다음 로드뷰.
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 13일, 15일 방문한 제주 동명목욕탕 전경. 사진=다음 로드뷰.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중 1명이 제주시 삼도1동 소재 ‘동명목욕탕 여탕’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동선 정보를 16일 공개했다.

방역당국은 안심코드와 수기명부에 기록된 출입 기록을 통해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안내하고 있지만, 방문자가 모두 파악되지 않아 동선을 공개했다.

특히, 목욕장업은 업종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자연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환경 속에 오랜 시간 체류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위험도가 높아 고위험시설로 관리되고 있다.

동선이 공개된 확진자는 제주시 서사로21길 15에 위치한 동명목욕탕 여탕을 방문했다. 방문 날짜는 11일·13일·15일이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로 모두 동일하다. 

확진자와 이동 경로가 겹쳐서 ‘동명목욕탕 여탕’을 방문했던 사람은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방역 당국은 목욕탕에 대한 소독을 마친 상태다. 

제주지역 보건소는 ▲제주보건소(064-728-1411~4) ▲서귀포시보건소(064-760-6091~2) ▲동부보건소(064-728-4391~2) ▲서귀포시동부보건소(064-760-6191~2) ▲서부보건소(064-728-4141~2) ▲서귀포시서부보건소(064-760-6291~2) 등이다.

보건소 검사 가능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한편, 제주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밀집·밀폐·밀접도가 높은 장소 등 현장 위험도나 접촉자 분류 여부에 따라 확진자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이달 들어 유흥주점 4곳, 목욕장업 4곳, 일반음식점 1곳 등 9곳의 동선을 공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