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과 휠체어농구, 태권도 등 종목 중심으로 기록종목도 관심

경북에서 열리는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제주 선수 210명이 출전한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를 슬로건으로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구미 등 경북에서 열리는 올해 장애인체전에 제주는 21개 종목에 선수 210명 등 총 41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올해 장애인체전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개·폐회식과 시범종목 경기가 취소되는 등 축소 개최된다.  

2020년 도쿄 패럴림픽 배드민턴 복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동섭을 중심으로 신경환과 강정금이 장애인체전 배드민턴 종목에서 메달을 사냥한다. 

또 김동현과 김호용, 황우성을 중심으로 골밑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휠체어농구가 메달을 노린다. 

태권도 오원종과 이로운, 고재일의 활약도 관심사다. 

오원종은 2022년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면서 3년 연속 농아인올림픽 출전권을 따냈고, 이로운은 이번에 처음으로 농아인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는 등 일취월장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낸 고재일도 기대된다. 

배드민턴과 휠체어농구, 태권도를 비롯해 수영과 역도, 육상 등 기록종목에서도 제주는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박종성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코로나로 인해 열악한 환경에서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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