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시 도남동에 문을 연 제주문학관.
23일 제주시 도남동에 문을 연 제주문학관.

제주 문학의 요람이 될 제주문학관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23일 오전 10시 제주시 도남동 제주문학관에서 ‘제주에 부는 문학의 바람’을 주제로 개관식을 열었다.

현장에는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과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도종환 국회의원(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제주문학관 작품 기증자 등이 참석했다.

구 권한대행은 이날 건립 예산 확보에 기여한 도종환 국회의원과 자료를 기증한 이문교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故 현용준 제주대 교수, 故 정인수 작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제주문학관은 총사업비 97억원이 투입돼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전시실과 수장고, 대강당, 세미나실, 북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상설 전시실은 제주 근대 문학의 태동부터 현대 문학까지 시대별로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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