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내 운동시설 집단감염이 또 다시 발생해 제주도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8명(#3051~3058번)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3058명으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8명은 모두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중 3명은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 집단감염 사례다. 이들 모두 격리 해제를 앞둔 검사에서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 집단은 11일 지표환자가 첫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2일에 걸쳐 직원과 회원 등 25명이 줄줄이 감염됐다.

또 다른 실내체육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도 추가됐다. 어제(22일) 코로나19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회원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해당 시설 직원과 회원 등 5명이 오늘 줄줄이 양성 통보를 받았다. 이틀 만에 6명이 확진자가 발생하자 역학조사팀은 ‘제주시 자유업(실내체육시설)’ 집단감염으로 분류했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이어 해당 체육시설 추가 확진자의 가족과 밀접 접촉자로 검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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