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애인 역도 선수 하현수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하현수 선수는 24일 열린 역도 여성 종목 +90kg급 데드리프트 경기에서 182kg을 들며 한국신기록을 달성했다. 하현수 선수는 데드리프트 뿐만 아니라 스쿼트(170kg), 파워리프트(352kg)에서도 각각 금메달을 따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강다민 선수도 여자 역도 –79kg급에서 파워리프팅, 웨이트리프팅, 벤치프레스 종합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하며 선전했다.
안재철-형남춘 선수는 남자 복식 론볼 B6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지연-이진희 선수는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 B 70k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동규 선수는 육상경기에서 남자 200m T37 종목을 28.38초 기록으로 마쳐 은메달을 얻었다.
혼성 게이트볼팀(강병수·고재복·김세종·김인선·문순심·송창근·양옥순·정현철)은 단체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거뒀다. 박영준 선수와 조순만-한장훈 선수는 각각 요트 혼성 개인전 오픈, 2인승 오픈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4일에만 메달 12개를 거둔 제주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여자 좌식배구 결승, 휠체어농구 등 6개 종목에 출전한다. 현재까지 제주대표팀 성적은 금메달 19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30개로 총 69개 메달을 얻었다.
한형진 기자
cooldea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