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장비 총동원에도 행방 묘연, 마지막 흔적 여전히 ‘제동목장 인근’

실종된 이재선 할아버지.
실종된 이재선 할아버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서 실종된 이재선(83) 할아버지 수색 작업이 8일이 지나도록 이어지고 있으나 감감무소식이다.

지난 20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 제주동부경찰서와 소방 등은 공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

8일간 투입된 경찰 인력만 약 1200명에 달하며 수색을 위한 드론과 헬기 등 장비가 동원됐다. 인근 주민과 소방 인력도 힘을 보탰고 심지어 군 특수부대도 수색에 투입됐다.

이재선 할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장소는 지난 20일 낮 12시 40분께 제주시 조천읍 제동목장 인근 폐쇄회로(CC)TV 앞이다. 

하지만 그 뒤로 새로운 경로나 단서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8일 전 행적이 마지막 기록이 됐고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 45분께 이재선 할아버지의 미귀가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치매를 앓는 이재선 할아버지는 키 168cm-47kg의 왜소한 체격으로 갸름한 얼굴형의 백색 짧은 생머리를 하고 있다. 

실종 당시엔 캐주얼한 노란색 점퍼와 회색 바지,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선 할아버지의 소재를 알고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동부경찰서 실종팀(010-6885-6527)이나 국번없이 182, 119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지난 20일 낮 12시 40분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동목장 인근 CCTV에 찍힌 실종 어르신의 모습. 제공=제주동부경찰서. ⓒ제주의소리
지난 20일 낮 12시 40분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동목장 인근 CCTV에 찍힌 실종 어르신의 모습. 제공=제주동부경찰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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