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소음민원센터, 소음지역 어린이 그림 그리기 온라인 대회 수상작 발표

제주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비행기에서 천둥 번개가 치고 사람들이 모두 귀를 막고 있는 모습, 제주국제공항 소음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은 항공기 소음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제주공항소음민원센터(센터장 현승도)는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공항소음지역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공항소음을 표현한 그림을 통해 쾌적한 학교 교육환경과 학생 학습권 보장 등 지역 어린이들의 교육 복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항공기 소음 관련 그림을 주제로 소음대책지역 및 인근 지역 유치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제주공항소음민원센터.
초등 고학년부 대상을 수상한 이재협(제주서초 4) 어린이 작품. 비행기에서 번개가 쏟아지고 바다가 표정을 찌푸리는 모습으로 소음을 표현했다. 
사진=제주공항소음민원센터.
초등 저학년부 대상을 수상한 신규미(도평초 3) 어린이 작품. 비행기가 지나가자 사람들이 모두 귀를 막는 모습으로 소음을 표현했다. 

참가 부문은 △유치부 △초등 저학년부(1~3학년) △초등 고학년부(4~6학년)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부문별 대상 1명, 최우수 2명, 우수 5명, 장려 35명 등 총 12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은 △유치부, 백록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김리안 어린이 △초등 저학년부, 도평초등학교 3학년 신규미 학생 △초등 고학년부, 제주서초등학교 4학년 이재협 학생이 수상했다. 

대상을 비롯한 입상자들에게는 문화상품권과 상장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7일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작들은 오는 11월 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제주공항소음민원센터(용해로 55, 3층)에 전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공항소음민원센터 전화(064-725-6600)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제주공항소음민원센터.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현승도 제주공항소음민원센터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공항소음피해를 받는 어린이들의 사기를 높이고 교육 복지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센터도 항공기 소음 피해에 대한 주민 인식을 높이고 주민 의견과 뜻을 모아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공항소음민원센터는 공항소음에 대한 정보제공 및 피해지원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등 주민 복지증진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9년 제주특별자치도의 위탁사업으로 설립된 민간위탁업체다.

사진=제주공항소음민원센터.
유치부 대상을 수상한 김리안(백록초 병설유치원) 어린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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