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삼도2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 1분께 제주시 삼도2동 모 아파트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목격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오후 3시 4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신고접수 23분 만인 오후 3시 24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 불로 아파트 거주자 1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소방서 추산 38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거주자는 오후 2시 33분께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운 뒤 외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불이 시작된 점과 화장실에 한해 불길이 번진 점을 토대로 담뱃불 취급 부주의에 따른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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