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읍 앞바다에서 일가족 4명이 탄 보트가 해경에 의해 예인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 10분께 제주시 한림읍 조선소 인근 해상에서 출항 중이던 수상레저기구 A호(1.33톤, 모터보트)의 구조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오전 9시 16분께 현장에 도착, 조타기 고장으로 멈춰 있는 A호를 발견했다. 

오전 9시 20분께 예인을 시작한 해경은 10분여 만인 오전 9시 30분께 한림항으로 옮겨 계류조치 했다.

보트에는 어린아이 2명을 포함한 가족 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가을철 모터보트를 이용한 수상레저활동이 늘어나며 10월 운항저해 모터보트 신고가 많이 접수됐다”며 “활동 전 연료유와 배터리 같은 부품 자체 점검을 진행하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한 채 레저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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