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시재생센터-제주시문화도시, 원도심 네트워킹 개최

제주와 서울 크리에이터(creator, 콘텐츠 창작자)들의 교류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 ‘제주 로컬 이니셔티브-멜싹’이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29일, 30일 양일간 진행한 이번 행사는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마중물사업’의 일환이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유희동)와 제주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김병수)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행사는 제주시 원도심에 자리잡은 제주책방(옛 고씨주택)을 중심으로 산지천 일대 여러 문화공간에서 진행했다. 제주와 서울에서 기획, 공연, 창작, 공간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크리에이터 30여명이 참여했다. 

제주 참가자는 황인철 헨들 대표, 유정철 구석카메라 대표, 노원진 오각집 점장, 유아람 제로포인트 트레일 대표, 이소현 프리랜서 문화기획자, 권정우 탐라지예 건축사무소 소장, 이승연 김택화 미술관 관장, 김무종 도담 스튜디오 관장, 홍지환 롤링 브루잉 카페 대표, 최현철 비트맨 대표, 임진혁 064 사운드 대표, 조수경 뮤지션, 박정찬 뮤지션, 박은희 비아아트 대표 등이다.

서울 참가자는 김미소 알프스 대표, 이수정 알프스 기획실장, 최성욱 송정 도시재생센터 사무국장, 김정연 홍대 앞 책거리 디렉터, 이길석 오레코드 대표, 유보라 보마켓 대표, MIXMIX TV, 김규원 한국 문화관광연구원 연구원, 에스테반(파라솔 웨이브), 정규혁 프리랜서 디자이너, 등가파코 프리랜서 예술사, 박지원 프리랜서 마케터, 최정한 공간문화센터 대표 등이다.

‘멜싹’ 일정은 참여자들이 원도심 곳곳의 공간과 거리를 체험하고 가치를 발견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첫날에는 제주책방을 중심으로 원도심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복합 문화공간에서 참가자들이 자유로운 의견을 나눴다. 둘째 날에는 크리에이터 간 5분 발언을 비롯해, 문화소셜다이닝 제주예찬의 ‘제주민요 속 제주음식’을 진행했다. 센터는 11월 하순에 참가자 후속 워크숍을 열어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유희동 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와 서울 크리에이터들 간의 교류와 협업이다. 앞으로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과 지역 가치에 기반한 지역 활성화의 해법을 찾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수 센터장은 “문화와 재생이라는 두 개의 정책 언어가 ‘멜싹 제주’ 행사를 계기로 현실화 된다”며, “제주 원도심의 경관, 역사, 문화를 배경으로 창의적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멜싹’은 푹 꺼지듯이 내려앉다는 뜻의 제주어다. 산지천에 다양한 활동이 뿌리내리길 바라는 취지에서 붙여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행사장 내 참석 인원을 제한한 상태에서 진행했다. 

문의 : 064-726-0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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