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말 기준 제주 등록 자동차 65만1613대

제주 차고지증명제 전면 도입을 앞둬 제주에 등록된 차량대수가 65만대를 돌파했다. 

3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제주에 등록된 자동차는 65만1613대로 집계됐다. 종류별로 승용차 54만9093대, 승합차 1만8348대, 화물차 8만2508대, 특수차 1664대 등이다. 

같은 기간 전국에 등록된 모든 차량은 2481만637대로 집계됐다. 전국 차량의 약 2.62%가 제주에 등록된 셈이다. 

올해 10월 기준 제주도 인구는 67만6569명에 30만6741세대다. 

인구 1명당 차량 보유량이 0.963대에 이르러 전국 평균 0.48대보다 2배 이상 많다. 

세대당 보유 차량도 2.114대에 달한다. 세대당 보유 차량 역시 전국 평균 1.06대에 2배 가까운 수치다. 

제주에 등록된 차량 중 25만424대는 역외세입차량으로 분류되는 기업민원용 장기임대(리스) 차량이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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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세입차량은 제주에 등록됐지만, 다른 지역 도로를 달리는 차량을 의미한다. 역외세입차량을 제외하면 실제 제주에 운행중인 차량은 40만1189대로 집계된다.  

역외세입차량을 제외해도 제주 인구당, 세대당 차량 보유대수는 전국 17개 시·도 최상위권이다. 

인구당 차량보유대수는 0.593대로, 전남(0.663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세대당 보유대수는 1.308대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제주 다음으로 인천(1.29대), 전남(1.288대) 등 순이다. 

연도별 제주 등록 자동차 대수는 ▲2010년 25만794대 ▲2011년 25만7154대 ▲2012년 29만448대 ▲2013년 33만4426대 ▲2014년 38만4117대  ▲2015년 43만5015대 ▲2016년 46만7243대 ▲2017년 50만197대 ▲2018년 55만3578대 ▲2019년 59만6215대 ▲2020년 61만5342대 등이다. 

2017년에 50만대, 2020년에 60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 65만대를 넘어섰다. 

자동차가 크게 늘어나자 제주도는 2007년부터 대형자동차를 대상으로 시행하던 차고지증명제 대상 차량을 2017년부터 중형자동차로 확대했다. 

2019년 7월 중·대형 전기자동차까지 확대됐고, 2022년 1월부터 경·소형 자동차도 차고지증명 대상이 돼 모든 차종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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