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읍 상모2교차로 좌우측에 위치한 제주 옛 육군 제1훈련소 정문.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2교차로 좌우측에 위치한 제주 옛 육군 제1훈련소 정문.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2교차로 좌우측에 위치한 제주 옛 육군 제1훈련소 정문.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2교차로 좌우측에 위치한 제주 옛 육군 제1훈련소 정문.

제주 옛 육군 제1훈련소 정문이 국가등록문화재로 관리된다.

4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2008년 등록된 제주 옛 구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에 정문이 추가돼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와 정문’이라는 명칭으로 등록 고시됐다.

제주 육군 제1훈련소는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신병을 양성하기 위해 서귀포시 대정읍에 들어섰다. 1953년에는 강한 병사를 육성한다는 의미로 ‘강병대(强兵臺)’로 부대명이 바뀌었다.

대정읍 상모2교차로 좌우측에 위치한 정문 2기는 너비 2.5m, 높이 3.7m 규모다. 두 기둥이 거리는 17m 가량이다.

정문 기둥 축조에 사용된 현무암과 조개껍질은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형태와 양식도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국방 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문은 제주 출신인 故 이영식(1931년생) 씨가 설계했다. 평양철도전문학교 토목과를 졸업하고 육군 제1훈련소에 입대해 정문 설계 임무를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